삼각산 도선사(道詵寺)와 청담(靑潭)스님
천년고찰 도선사
우이동 버스 종점에서 사찰 진입로인 포장도로길 청담로를 따라
'도선고개'와 청담대종사의 진필 휘호인 "자비무적, 방생도량"이 새겨진
자비문과 바위고개 청담폭포 등을 지나 2.5km쯤 오르면
삼각산의 주봉인 백운대 만경봉 인수봉을 배경으로한 도선사에 이른다.
도선사는 1,100여년전 신라 경문왕 2년(862)에 유명한 도승 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조선조 광무 7년에 광무황제로부터 정식으로 국가기원 도량으로 지정받은바 있는
도선사가 오늘날의 위용을 갖추게 된것은 조계종단의 종정과 총무원장, 종 회의장, 장로원장 등을
두루 역임하신 한국불교정화유신운동의 총수 청담대종사의 대원력에서 기인한 것으로,
오늘의 큰 가람(伽藍)으로 중흥하게 되었다 한다.
위치: 서울 강북구 우이동 산 264
도선사(道詵寺) 대웅전
대웅전
무자년 새해 소망 기원 연등
석불전 (石佛殿)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4호.
석불상은 도선이 조각했다는 마애관세음보살상으로, 높이 8.43m이다.
이 석불은 영험이 있다고 하여 축수객이 일년 내내 끊이지 않는다.
석불 앞에는 석탑과 석등이 있다.
청담심지(靑潭心池)
심지는 원래 청담대종사께서 주석하시던 백운정사 곁에 있었는데,
청담대종사의 탄신 100주년을 맞아 현 주지이신 혜자스님께서 새롭게 조성하였다
포대화상(布袋和尙)·
당나라때 선승(禪僧)으로 이름은 계차(契此). 호 정응대사(定應大師).
포대화상(布袋和尙)이라고도 하며,
당시의 사람들은 장정자(長汀子) 또는 포대사(布袋師)라 불렀다.
명주 봉화현(明州奉化縣:浙江省寧波) 출생. 체구가 비대하고 배가 불룩하게 나왔으며,
항상 커다란 자루를 둘러메고 지팡이를 짚고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시주를 구하거나 시대나 인간사의 길흉 또는 일기를 점쳤다 한다.
복덕원만(福德圓滿)한 상을 갖추고 있어 회화·조각 또는 시문의 좋은 제재가 되었다.
게(偈)를 잘하였으며, 봉화현 악림사(岳林寺)에서 죽었다 한다.
그는 미륵보살의 화신이라는 존경을 받았다.
포대화상
사람들이 하도 만져서 배꼽주변에 까맣게 손때가 묻었다.
청동지장보살상(靑銅地藏菩薩像)
도선사 자매사찰인 일본의 고야산 진언종 안양원에서
1983년 11월 15일 청담대종사 12주 열반재 때
삼각산 도선사에 봉정되었다
지장보살(地藏菩薩)
아주 먼 옛날 시간을 알수없는 옛날로부터 지금까지 이르도록 무수한 중생을 교화하시고
중생의 고통을 덜어주시고 저 지옥을 항상 지켜보시면서 단한명이라도 간절히 지장보살님을 찾는 지옥중생이 있다면
단박에 지옥과보를 벗겨주시고 저 지옥중생이 다 구제될때까지 자신은 성불하지 않으시기로 발원하셨셨던 거룩한 부처님입니다.
지장보살님은 보살행하시기에 보살이라고 하시는것일뿐 이미 부처님이신 것으로 봅니다.
모든 부처님들이 항상 중생을 편안하게 하고 제 자식같이 생각하기를 마치 부모님이 자식사랑하는 마음의 백천배보다 크거니와
특히 이 지장보살님은 여러 부처님들중에서 특별하게 중생구원의 서원을 발하신분이십니다.
청담대종사(靑潭大宗師)의 사리탑 비명
청담대종사(靑潭大宗師)의 석상
청담대종사(1902 - 1971)는 계행이 엄정하고 선(禪)과 교(敎)에 조예가 깊었으며
생활불교, 실천불교와 수행불교,호국참회신앙으로 항상 대중과 함께 하였다.
격동기 한국 불교의 정화운동을 주도하시고 중흥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하시었다.
조계종 초대 총무원장, 제2대 종정, 해인사 주지, 도선사 주지 등을 역임하였다.
청담대종사(靑潭大宗師) 사리탑
1971년 11월15일 열반, 세수 70세, 법랍 45세.사리 8과를 남기시어
도선사, 옥천사, 문수암, 고창 선운사 등에 사리탑 부도를 조성하여 봉안하였다.
"꽃을 보고 기뻐하는 것보다도
꽃을 피워놓고 남을 기쁘게 하는 마음
그것이 자비의 마음씨이다."
-청담스님 어록중에서-
사랑과 자비/청담스님
사랑과 자비는 같기도 하지만 다르다.
사랑하면 탕자를 끊고, 자비를 하면
항상 평화롭다.
사랑은 자기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며
자비는 남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다.
사랑은 나만 욕심을 챙기는 것이며
자비심은 남만 도와 주는 것이다.
사랑은 상대의 조건을 따지지만
자비는 절대 내가 없는 것이다.
사랑의 끝은 원수가 된다.
자비의 끝은 영원한 평화가 온다.
사랑은 조건부라서 자기 욕심을 채우고
남의 자유를 짓밟아야 한다.
그렇기에 사랑은 자비가 없는 것이다.
사랑하면 싸움이니 자비하여 평화하자.
애욕애정이 앞을 가리면
이 마음은 어둡다.
사랑의 불길이 마주치면 원한이나
분노에 불이 붙는다.
타버리면 그 빈터는
쑥대밭이 되고 만다.
청담대종사(靑潭大宗師)의 사리탑
연꽃에 비유 / 청담스님
다른 꽃들은 좋은 땅에서 피지만 연꽃만은 더러운 시궁창,
썩은 물에서 피면서도 더러운 물에 물들지 않고 항상 깨끗하다.
그래서 마음을 연꽃에 비유한다.
물방울이 굴러도 또르르 말려서 떨어져 내리고 잎에도 잘 묻지 않는 것이 연꽃이다.
이 마음자리도 망상을 일으키고 일체법의 주체가 되어 있지만,
조금도 더러워질 수 없고 잘못 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러니 마음을 닦는다는 것도 말이 안 되고 다시 고칠 것도 없다.
마음 본연의 자리에 그대로 돌아서면 된다.
마음의 본성은 연꽃과 같이 중생세계의 더러운 곳에서도 무서운 입에도 물들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지장보살(地藏菩薩)
일체 생명을 감싸는것 / 청담스님
자비란 "사랑하고 가엾게 여기는 일"을 말한다.
일체의 사람 또는 생명이 있는 것에 즐거움을 주는 것이 慈이고,
알체의 사람 또는 생명 있는 것의 괴로움을 덜어주는것이 悲인 것이다.
부모가 자식을 대하는 것처럼 순수하여 삿됨이 없는 애정이 곧 자비이다.
어떤 연관이 있고 없고를 가리지 않고 베푸는 것이다.
어떤 연관이 있고 없고를 가리지 않고 자비심을 내어 일체의 생명 있는 것을
끊임없이 감싸야 한다.
하늘도 움직이는 힘 /청담스님
함께 괴로워하고, 함께 울고, 함께 기뻐하고,
함께 웃는 곳에 모든 것을 함께 할 수 있는
영원한 평화가 있다.
꽃을 보고 기뻐하는 것보다도
꽃을 피워놓고 남을 기쁘게 하는 마음,
이것이 곧 자비의 마음씨다.
자비를 가지고 부르는 소리에는 하늘도
움직이는 힘이 있다.
원한에는 자비로, 싸움에는 화평으로,
비방에는 협동으로 대하는 길만이
곧 부처의 진리이다.
바보 같은 한 평생/청담스님
한 평생을 살아봐도 누구를 위해 살았는지,
나를 위해 살았는지 남을 위해 살았는지,
까닭도 모르고 한 평생 살아사는 것이 인생이다.
그러니 모두 바보가 되어 이리 가라 하면 이리가고,
저리가라 하면 저리 가고 모두가 이런 식이다.
장사하는 사람도 다 그런 식이고 정치하는 사람은 더하다.
인생은 흘러가는 물과 마찬가지다.
청담스님의 일화중에는 다음과 같은 애절한 이야기도 있다.
결혼 후 출가한 청담 스님은 대를 이을 아들 하나 낳아달라는 노모의 간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아내와의 하룻밤 파계로 딸을 낳았다 한다.
지금 수원 봉녕사 승가대학장 묘엄(妙嚴)스님이 바로 그 따님이시다.
또한 성철스님의 유일한 비구니 제자라고 알려져 있기도하다.
따님이 열네살이 되던 1945년 봄 어머니의 편지를 들고 문경 대승사로 아버지 청담스님을 찾아갔다.
청담 스님은 평생의 도반인 성철 스님과 함께 대승사 쌍련선원에서 수행중이었다.
따님은 그곳에서 성철 스님의 권유로 머리를 깎고 비구니 "묘엄"으로 다시 태어나 비구니의 거목이 되었다.
청담 기념관
청담대종사의 평생의 유품과 유묵작품이 보존 전시되어있다
도선사 미소석가불
2007.12.25.
Photograph by Anso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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